내 마음의 숫자놀이

보통 마음의 문제라는 것들은 스스로 받아들이지 않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생각들이죠. 내가 받아들이지 않는 한 그것은 여전히 문제가 됩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이유로든 내가 문제를 받아들인다면 문제가 사라질까요? 사라집니다.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는데 필요한 생각들이 충족(充足)되었으니까요. 10이라는 마음의 답을 위해서 8이라는 문제에 2라는 해결책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아쉽게도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충족되었다는 새로운 생각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좀전까지 문제라는 생각을 하던 내가. 이제 문제가 사라졌다는 생각을 하고 있...

당신의 사과 맛.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무언가를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싶어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맞고, 틀림'을 '다르다'라고 이해한다고 말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무언가를 공유하고 싶어하는 건 그저 '다르다'는 이유 때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내가 무언가 좋다고 판단하여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그것이 내 안에서 어떠한 기준을 바탕으로 '다른 것'이 아닌 '나은 것'을 뜻하기 때문이겠죠. 결국 다른 사람에게 '다른 것'을 소개하는 사람보다 남보다 '나은 것(좋은 것)'을 가르쳐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어...

발자크(Honoré de Balzac)의 절실함.

세계적인 문호 발자크(Honoré de Balzac)는 자신의 작품생활을 되돌아보면서, "나는 굴이 무너져 갱 속에 갇혀 버린 광부가 목숨을 걸고 곡괭이를 휘두르듯 글을 썼다."고 합니다. 발자크의 말을 떠올리며 문득 눈을 감고 바로 그 광부가 되어 보았습니다. 완전한 암흑이라면 그런 곳이겠죠. 땅 밑의 서슬한 공기와 이곳에서 죽을 지도 모른다는 미칠듯한 혼란이 느껴집니다. 정상적인 들숨 날숨을 할 수 없고 이내 호흡이 꼬여 버립니다. 벽에 곡괭이를 휘두르다가도 이게 옳은 방향인지 확신할 수도, 그럴 정신도 없습니다. 오히려 온전히 곡괭이를 휘두를...

물레방아

구정 연휴. 우연히 보았던 TV드라마에서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을 보았습니다. 부모를 보며 자식은 말합니다. 절대 당신 같은 삶을 살지 않겠다고 말이죠. 시간이 흘러 자식은 어른이 되고 어느새 세상 속 또 한명의 부모가 됩니다. 아이를 혼내던 그/그녀는 문득 자신의 모습에서 그렇게도 싫어하던 부모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절대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하던 바로 그 부모의 모습을 말입니다. 머리를 흔들며 이내 부인해보려 하지만 소용 없습니다. 평생 아버지나 어머니를 닮지 않겠다고 외치던 자식, 어떤 점을 가진 사람과는 연애하...

어떻게 하면 쉽게 내가 원하는 습관을 ...

최배달이라는 시대의 무술가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누구든지 300번 연습하면 얼추 흉내낼 수 있고 3000번 연습하면 어떤 상황에서건 능숙하게 해낼 수 있으며 30000번 연습하면 몸이 기술을 기억하여 인식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단지 몸을 이용해서 하는 무언가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며, 더불어 단지 몇줄 되지 않는 이 짧은 이야기를 상황에 맞게 체화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습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반복적인 학습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영단어 암기를 위해 외우고 까먹는 과정에 ...

자기계발의 최대/최소값?

내가 회사를 다니면서 자기계발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보통 회사 일정과 내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Case by case... 그때 그때 달라요~" 라는 이야기 말입니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같은 질문을 이렇게 바꿔 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어디를 다니든 자기계발을 얼마나 하길 바라고 있지? 스스로에 물어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얼마나 자기계발을 원하는 지에 대해 말입니다. 살아온 시간들을 천천히 돌아보면 많은 기회가 주어진 상황에서 그 어떤 것도 이루지 못하거나, 그 어떤 기회도 없는 상황에서 적지 않은...

이미 이루어졌다.

* 본 사진은 특정 종교와 무관합니다. '기도'란 단어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께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하지만 이 글은 그 어떤 종교와도 무관하기 때문에 편하게 읽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종교를 떠나 기도는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 어떠한 대상에 갈망하고 무언가를 구하는 기도가 아닌 스스로에 먼저 베푸는 기도가 될 때 말이죠. 스스로에 먼저 베푼다는 말은 내 안에서 해결하지(혹은 되지) 못한 일들을 기도란 방편을 통해 해소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어떤 복을 바라며 기도한다면 먼저 그러한 복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보는...

나는 지금 어떤 선택을 하고 있나요?

오래전 Scott Nearning 아저씨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거의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이건 일종의 법칙이에요. 그런데 법칙이 성립하려면 조건이 필요합니다. '내 스스로의 선택'이라는 조건이 바로 그것이죠. 나의 선택 없이 법칙은 작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이 법칙의 주도권을 가진 셈이에요. 매일 아침 즐거운 마음으로 선택해 봅니다. 생각하는 대로 사는 사람과 사는 대로 생각하는 사람. 나는 지금 어떤 선택을 하고 있나요?

한국 애니메이션의 희망은 '나'입니다.

제목이 좀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문득 대한민국 애니메이션의 희망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시겠지만 언젠가부터 헐리우드 영상회사들에 있어 아웃소싱(Out Sourcing)이 예전보다 훨씬 더 큰 비중으로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 수년전 "Dreamworks"에서 분리된 "DWA(Dreamworks Animation)"의 경우 제작년 초 "PAS(Paprika Animated Studios)"사와 아웃소싱 제휴를 한 것으로 헐리우드 대형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의 외부 아웃소싱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 관련기사 : DreamWorks to open studio in India "Pixar"의 경우 동급의...